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전체
  • 일반뉴스
  • 오피니언
  • 메타TV

기회의 땅인가 무덤인가…중국 의료기기 시장 시각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14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기반으로 급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중국 의료기기 시장을 놓고 국내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선제적 진출을 위해 다양한 루트로 공략에 나서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최대 리스크로 떠오르면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일부 기업들은 승부수를 띄우며 깃발을 꽂고 나선 반면 오히려 철수를 고려하는 기업도 나오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되는 모습이다.급성장하는 중국 시장을 노리고 합작 법인 등을 통해 진출을 노리는 국내 기업들이 늘고 있다.1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중국 시장 진출을 놓고 계속해서 주판알을 튕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일단 기업들이 가진 공통된 기조는 '중국을 버릴 수는 없다'로 요약된다. 막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하는 가장 큰 신흥 시장인데다 엔데믹 기조로 인해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화장품 등에서 증명됐듯 한류를 타고 국내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기 때문. 이로 인해 피부, 미용 분야 기업들에게는 필수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진출을 도모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추세다.피부과 전문 기업인 한스바이오메드 등이 대표적인 경우다. 한스바이오메드는 중국의 위고 그룹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칭다오에 대규모 공장 신축에 들어갔다.신축 공장의 면적만 5만㎡로 국내 공장의 5배 달하는 규모라는 점에서 한스바이오메드의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 그만큼 중국 내에서의 수요를 장담하고 있는 셈이다.마찬가지로 피부이식재료 생산 기업인 엘앤씨바이오도 국부 펀드인 중국국제금융공사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현지에 공장 설립을 진행중인 상황이다.이는 비단 피부 미용 부분에서만 일어나고 있는 일은 아니다.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기업인 이오플로우도 중국 기업인 시노케어와 함께 합작법인을 만들고 대규모 생산 공장 구축에 들어갔다.이미 이오플로우와 시노케어는 초기 자본금 납입을 완료한 상태. 합작법인의 설립 자본금은 총 9천만 위안(약 166억원)으로 시노케어가 60%, 이오플로우가 40%를 투자했다.합작법인은 이오플로우가 이오패치의 핵심 부품인 이오펌프를 공급하고 시노플로우는 현지에서 완제품을 조립, 판매하는 구조로 운영된다.안현덕 이오플로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시노플로우에서 당초 임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임상 없이 품목허가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보여 빠르면 2024년 상반기에 중국 NMPA 품목허가 승인 및 하반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중국에서의 매출이 예상보다 빨리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처럼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는 기업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존재한다.마찬가지로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지만 다양한 허들에 막혀 오히려 철수까지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국내 A기업이 대표적인 경우다. A사는 이미 4년전 중국 진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고 현지 법인을 설립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갔지만 코로나 대유행 등 외부 상황 변화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기회의 땅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리스크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특히 중국의 봉쇄 조치로 현지 법인에 파견한 인력의 발이 묶이는 등 긴박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다시 한번 리스크 분석에 들어가며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상황. 기로에 선 셈이다.A기업 임원은 "중국은 분명 기회의 땅이기도 하지만 단 한번이라도 삐끗하면 곧바로 무덤이 되는 시장"이라며 "코로나 대유행 등의 불가피한 상황이 있기는 했지만 이로 인해 생각했던 것보다 리스크가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측면도 있다"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당장 하루 만에 온 도시가, 국가가 통째로 봉쇄되는 것이 예상할 수 있는 리스크는 아니지 않느냐"며 "이로 인해 경영진에서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은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과감하게 해외 투자를 늘려가던 B기업도 마찬가지 상황이다.B기업은 이미 중국법인 설립을 끝내고 대규모 공장 부지를 매입해 터파기를 진행중에 있던 상황. 하지만 중국의 상황이 급변하면서 마찬가지로 사업을 올스톱한 상태다.특히 중국 시장에서 이른바 '카피 제품' 등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 상황. 이로 인해 중국 진출 문제가 사업의 가장 마지막 후순위로 밀려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기업 임원은 "코로나 대유행은 물론이고 미국과의 패권 경쟁 등이 지속되면서 현재 중국 시장은 사실상 쇄국 정책 수준의 조치들이 이뤄지고 있다"며 "말 그대로 '메이드 인 차이나'가 아니면 온갖 규제에 걸려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귀띔했다.아울러 그는 "특허 등에 대한 보호 조치도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자국 회사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로 인해 계속해서 카피 제품이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너무 커져있는 상태라 회사 내부적으로도 중국 진출안은 거의 캐비넷 속으로 들어갈 정도로 후순위로 밀린 느낌"이라고 전했다.
2023-02-20 05:20:00의료기기·AI

'기회의 땅' 찾아 나선 기기사들…중국 시장 정조준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중국 의료기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기회의 땅을 차지하기 위한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선제적 진출을 위해 대규모 현지 공장을 신축하거나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으로 깃발을 꽂고 있는 것. 하지만 잇따른 봉쇄 조치와 관리 규정 강화 등의 리스크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모습이다.중국 진출 서두르는 국내 기업들…현지 공장 신축 등 속도28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코로나 엔데믹 기류에 맞춰 중국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국내 기업들이 중국에 잇따라 현지 공장 등을 설립하며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이러한 공격적 행보에 선봉을 서는 기업들은 역시 피부, 미용과 덴탈 기기 기업들이다. 이른바 리오프닝의 수혜를 가장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스티를 들고 중국 최대 미용 플랜폼인 신양커지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은 동방메디컬이 대표적인 경우다.지난 3월 중국에서 시판 허가를 받은 후 곧바로 판로를 연 동방메디컬은 이번 계약으로 향후 5년간 최소 500억원의 판매고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신양커지가 2500만명의 회원을 가진 중국 최대 미용 플랫폼으로 미용 서비스 시장의 33%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곧바로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동방메디컬 조인익 이사(중국사업부)는 "중국 최대 미용 플랫폼을 통해 엘라스티를 선보인 것은 향후 판로 개척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 필러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 동북아 지역 진출의 기점으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다.피부이식재료 기업인 한스바이오메드도 중국 의료장비 유통 기업인 위고그룹과 합작법인 '레보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유한공사'를 설립해 대규모 생산시설 구축에 나섰다.중국 칭다오에 설립되는 신축 공장은 약 5만㎡ 규모로 한스바이오메드의 국내 공장의 무려 5배 크기에 달한다.특히 이번 합작법인은 지분을 50대 50으로 가져가지만 위고 그룹이 2억 4천만 위안(한화 약 430억원)의 설립 자본금 전책을 현금 출자하고 한스바이오메드는 지적재산권 1억 위안을 인정받아 현금 2000만 위안을 출자한다는 점에서 부담도 적다.한스바이오메드 관계자는 "내년 초 완공 시기에 맞춰 중국내 인허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위고 그룹과 함께 진행하는 만큼 중국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일찌감치 진출을 확정짓고 가동을 앞둔 기업들도 많다. 마찬가지로 피부이식재료 기업인 엘앤씨바이오가 대표적인 경우다.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국부펀드인 중국국제금융공사와 CRO 기업인 타이거메드 등이 참여한 합작 법인을 통해 오는 7월을 목표로 현지 공장 설립의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인 상태다.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기업인 이오플로우도 중국 시노케어와 손 잡고 '시노플로우 주식회사'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총 9천만 위안화(한화 약 166억원)를 함께 투입해 중국 내에 생산 공장을 세운 뒤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시노케어의 유통망을 통해 중국과 홍콩, 마카오에 판매하는 것이 계약의 골자다.이오플로우 김재진 대표는 "시노케어는 중국 시장 내에서 혈당측정기 점유율 1위를 기록할 만큼 전국 판매망을 갖춘 기업"이라며 "중국내에서 당뇨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잇따른 봉쇄 조치, 의료기기 임상시험 강화 등 관건하지만 중국 시장이 가진 잠재력과 동시에 다양한 변수와 리스크도 존재한다는 점에서 막연한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중국 봉쇄조치와 인허가 절차 강화 등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합작법인을 선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일단 가장 큰 리스크는 역시 중국 내에서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도시 봉쇄 조치다. 중국 정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을 내세우며 주요 도시들을 잇따라 봉쇄하고 있기 때문.현재 중국내에서는 무역 도시인 상하이가 한달째 봉쇄 상태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도인 베이징 일부까지 봉쇄 조치가 내려지는 등 총 7개 도시가 셧다운 상황에 놓여 있는 상태다.현재 중국 정부의 기조로 볼때 이러한 봉쇄 조치는 당분간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 결국 어느 곳이 언제까지 봉쇄가 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의미가 된다.이에 대해 중국 진출을 진행중인 기업들은 아직까지 큰 타격은 없다는 반응이다. 문제가 없을 수는 없겠지만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는 것.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진행중인 A기업 임원은 "물론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파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상황이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는 만큼 실시간으로 중국 현지와 소통하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는 이어 "일단은 아직 판매량이 매우 제한적이었던 만큼 매출 타격은 없는 상태"라며 "이미 몇 차례 봉쇄 조치가 내려졌지만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 또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중국 정부가 의료기기 인허가 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것도 또 하나의 변수로 꼽힌다.실제로 중국은 지난 2019년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을 시작으로 과학기술부, 국무원 등이 매년 의료기기 감독 관리 조례 등을 통해 관련 정책을 내놓고 있다.또한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유사한 규제 기관인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의료기기 등록과 관리 감독 등에 대한 규정을 지속적으로 개정하며 점차 관리를 강화하는 추세에 있다.오는 5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의료기기 임상시험 품질관리규범도 마찬가지 경우다. 당장 시행이 코 앞으로 다가온 이 규범은 중국내에 판매, 유통되는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 관리 강화를 골자로 하고 있다.미국 식품의약국(FDA)나 유럽 인증(CE)에 비해 다소 허들이 낮았던 중국 인허가 과정이 사실상 국제 기준에 맞춰 올라간다는 의미가 된다.코트라 심영화 다롄무역관은 '중국 의료기기 시장 동향'을 통해 "중국 내에서 기존에 2급으로 분류되던 의료기기가 보다 승인이 까다로운 3급으로 재분류 되는 등 수입과 판매, 생산, 인증, 관리 등의 절차가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이라면 사전에 철저한 시장 조사와 준비를 거쳐야 한다"고 제언했다.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중국 진출 기업들은 크게 무리가 없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최근 합작법인 형태로 중국에 진출하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합작법인 설립을 추진중인 B기업 임원은 "중국 내에 상당한 '꽌시'(네트워크)가 있는 대기업 급이 아니라면 나홀로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말 그대로 맨땅의 헤딩"이라며 "하다 못해 공장 바닥에 씨멘트를 까는 것조차 문제삼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중국"이라고 털어놨다.그는 이어 "기술력과 자본이 있어도 중국 내에 영향력이 있는 기업과 합작법인을 만드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유통망과 판매망 등도 이유가 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반쪽'이라도 중국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는게 큰 도움이 되는 이유가 크다"고 전했다.
2022-04-29 05:30:00의료기기·AI

시지바이오, 중국에 골대체재 1000억원 수출 계약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시지바이오는 중국 의료기기 회사인 상하이 산유 메디칼(SHANGHAI SANYOU MEDICAL)과 5년 간 약 1000억원 규모의 골대체재 '본그로스(BONGROS)'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골대체재 본그로스 제품사진상하이 산유 메디칼은 상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로써 글로벌 의료기기 회사인 메드트로닉(Medtronic)의 미국 본사 및 유럽 본사에서 근무했던 중국계 임직원들이 설립한 중국의 대표적인 척추·외상 전문 의료기기 기업 중 하나다. 2021년 5억 6천만 위안(약 1,05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최근 5년 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31.5%에 달한다.본그로스는 사람 뼈의 무기성분과 결정학적·화학적으로 동일한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 세라믹으로 구성된 골대체재다. 본그로스는 인체 내 이식 후 주위 골조직과 화학적으로 직접 결합함과 동시에 새로운 뼈와 혈관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인 기공구조(300μm)를 갖는데 이는 인체의 망상골(Cancellous Bone) 구조를 완벽히 재현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또한 본그로스는 인체 내 줄기세포를 뼈세포로 빠르게 분화시켜 새로운 뼈 생성을 촉진해 주는 골형성 촉진 단백질(rhBMP-2)을 탑재한 골대체재인 노보시스(NOVOSIS)의 캐리어로 사용된다. 즉, 1세대 골대체재인 본그로스에 골형성 촉진 단백질을 탑재해 차세대 골대체재로 개발한 제품이 노보시스다.시지바이오 측에 따르면, 본 계약은 노보시스 출시에 앞서 노보시스 캐리어인 본그로스의 출시를 통해 약 5천억 원 규모, 연 16% 성장에 이르는 중국 정형외과 골대체재 시장 리딩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의미를 갖는다. 현재 노보시스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 신청 단계로, 2024년 중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유현승 대표는 "중국의 정형외과 골대체재 시장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율을 유지할 정도로 매력적인 시장이다"며 "시지바이오는 우수한 골대체재 출시를 통해 중국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더불어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최고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24 10:19:18제약·바이오

진매트릭스, 중국 티안롱사와 업무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진매트릭스(대표이사 김수옥)가 중국 의료기기 회사인 티안롱(대표이사 Ming Li)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티안롱은 1997년에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서 실시간 PCR기기, 자동핵산추출기 등 분자진단 의료기기를 주로 생산하며 중국 질병 통제 예방 센터 및 수백개의 의료기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진매트릭스는 분자 진단 분야에서 동시 다중 분석 원천기술인 C-TagTM기술 외에 바이오인포메틱스 기술을 티안롱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현재 진 매트릭스는 성 감염 검사키트와 호흡기 감염 검사키트, 소화기 감염 검사 키트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사업협약 체결로 진매트릭스와 티안롱은 분자진단 의료기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며 생산과 마케팅 등 사업개발 영역에서도 포괄적으로 협력한다. 진매트릭스 관계자는 "우리의 분자 진단 기술과 티안롱의 의료기기 자동화 기술 및 시장 네트워크를 접목해 시장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좋은 협력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1 10:25:20의료기기·AI

유나이티드이미징 MRI 검사 불편함 개선한 제품 선봬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중국 의료기기기업 유나이티드이미징헬스케어(United Imaging Healthcare·UIH)社가 지난 6일 폐막한 제105회 북미영상의학회(RSNA 2019)에서 3.0T MRI ‘uMR Omega’(오메가)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3.0T MRI ‘uMR Omega’(오메가) 오메가는 UIH社가 2004년 출시한 70cm 보어(Bore) 사이즈를 15년 만에 업그레이드 해 75cm로 넓혔다. 45mT/m·200mT/m/s Slew rate의 마그넷 퍼포먼스를 갖춘 프리미엄급 장비로 자체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해 빠른 속도로 검사할 수 있으며 노이즈를 제거해 영상 퀄리티를 높였다. 특히 3.0T 초전도 마그넷과 통상 50x50x50cm 수준인 FOV(Fied of View)를 60x60x50cm로 확보했으며, 코일에서 받을 수 있는 최대 채널이 96 RF로 신호 누수가 적고 빠른 검사를 지원한다. 이밖에 ▲테이블 한계 중량 310kg ▲GPA(그라디언트 파워 증폭기) 3.5MW ▲검사 가속펙터 최대 36배 ▲High Order Shim(자장 균질도 보장) ▲제로 헬륨 Boil-off 등을 갖췄다. 배규성 유나이티드이미징코리아 대표는 “10명중 1명의 환자가 오랜 시간 좁은 공간에서 누워있어야하는 MRI 검사에서 폐쇄공포증 등 불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오메가는 넉넉한 Bore 사이즈로 이 문제를 개선한 것은 물론 구경이 넓어지면 자장에 따른 영상 퀄리티 문제가 생기는데 마그넷 균질도도 잡은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오메가는 MRI 촬영 시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자체 uCS processing 엔진을 통해 기존 컴프레스 센싱(Compressed Sensing) 단독 사용이 아닌 상황에 따라 Parallel Imaging·Partial-Fourier·Compressed Sensing 등 지능화된 이미지 알고리즘을 조합·적용해 검사 시간을 50% 이상 단축하는 동시에 노이즈를 개선해 해상도를 높였다. 배 대표는 “유나이티드이미징은 미국 중동 아프리카 중동 MRI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며 “uMR 오메가를 통해 한국 상급종합병원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2019-12-11 16:01:43의료기기·AI

중국 시장서 '메이드인코리아' 의료기기로 승부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사진 왼쪽부터 모성희 웨버인스트루먼트 대표·전영철 심천화밍웨이보의료기기유한공사 부사장 “중국시장에서 ‘Made in Korea’ 브랜드로 의료기기 수입품목 인허가를 진행해 직접 판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부가가치를 높이겠다.” 웨버인스트루먼트 모성희 대표이사는 고령인구 증가로 통증·재활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료기기시장에 야심찬 도전장을 던졌다. 웨버인스트루먼트는 체외충격파치료기·고강도레이저치료기를 동시 구현한 복합통증치료시스템 ‘ZEUS WAVE’와 심부자극 전자기장·레이저 치료를 접목한 복합자극기 ‘TESLA-3000’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기도유망중소기업·수출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된 강소기업. 체외충격파치료기로만 연매출 35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확보한 상황에서 날로 진입장벽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 공략에 나선 이유는 왜일까.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9) 현장에서 기자와 만난 모성희 대표는 “중국은 까다로운 인허가와 자국 의료기기 사용 정책 등으로 외국 기업들의 진출이 점점 쉽지 않지만 폭발적인 수요를 포기할 수 없는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통증·재활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에서 웨버인스트루먼트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내세운 복합통증치료기·복합자극기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현지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물론 이 같은 판단이 하루 아침에 쉽사리 이뤄진 건 아니다. 중국 업체와의 파트너십 경험을 밑거름 삼아 현지시장 진출 전략을 고심한 끝에 내려진 결정이었다. 그는 “과거 우리가 부품을 공급하면 중국 업체에서 장비를 제조하고 인허가를 받는 현지 생산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무래도 제품 기술력·노하우를 알려줄 수밖에 없고 카피에 대한 우려가 있을 뿐 아니라 허가증을 갖고 있는 중국 업체를 컨트롤하기 어려워 비즈니스 영속성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고 환기했다. 모성희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투트랙’(two track) 전략을 수립했다. 투트랙 전략 중 하나는 중국 내 제조업체 대신 수입유통 전문 파트너사와 협업하는 방법이다. 지난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북경에서 열린 ‘북경국제재활기기·개인건강의료기기전시회’(Beijing International Rehabilitation and Personal Health Show) 웨버인스트루먼트 부스 모습. 현지생산이 아닌 만큼 수입품목 등 인허가 획득에 다소 시간이 소요되는 불리함은 있지만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한 유통사를 활용해 장비 판매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한 중국 파트너 선정 또한 이미 끝마친 상태. 모 대표는 “베이징화광푸타이유한회사는 직원 200명의 연매출이 약 1320억원 규모에 달하며 중국 내 30개 성급지역에 직접 관리하는 영업조직이 있을 정도로 탄탄하고 선진적인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간 선형가속기 등 미국 암 치료기기 수입·유통에 주력해왔지만 장기적으로 중국 내 통증·재활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판단해 웨버인스트루먼트와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투트랙 전략은 중국 내 합작법인 설립이다. 웨버인스트루먼트·베이징화광푸타이유한회사가 각각 45%·55% 지분 참여로 설립한 ‘심천화밍웨이보의료기기유한공사’는 수입 및 제조품목 인허가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여전히 외산 선호도가 높은 의료기관 수요에 ‘Made in Korea’ 브랜드로 부응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이 유리한 현지 생산까지 고려한 ‘양수겸장’의 포석인 셈이다. 특히 합작법인 부사장은 중국 의료기기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전영철 젬스메디컬 전 부사장을 조력자로 영입했다. 그는 오랜 시간 신규 및 연장 인허가·시험검사·공공입찰 등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업체가 선임한 법인장과의 의견 조율과 업무 균형을 맞추는 ‘내부자’ 역할을 담당한다. 모성희 대표이사는 “중국 합작법인은 웨버인스트루먼트 장비의 수입품목 허가를 우선 진행하되 추후 현지 생산을 위한 제조품목 인허가까지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단순히 부품만 공급하고 중국 업체가 알아서 제조품목을 받는 방식이 편할 수 있다”며 “하지만 장비 한 대라도 직접 우리 힘으로 수입허가를 받아 판매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노하우를 쌓아야 한국산 의료기기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19-11-05 05:45:50의료기기·AI

대구시 '의료기기 시장개척단' 中 진입장벽을 넘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대구광역시는 CMEF 춘·추계전시회에서 3년째 공동관을 운영하며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중국 CMEF·두바이 아랍 헬스(Arab Health)·독일 메디카(MEDICA)와 같은 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 한국 지자체가 꾸린 ‘공동관’을 만나는 건 더 이상 낯선 일이 아니다. 충청북도·광주광역시 등 지자체들은 지역 의료기기업체를 선정해 참가비를 지원하고 별도 부스를 마련해 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고 있다. 이는 의료기기가 국가 성장 동력을 이끄는 대표적인 융·복합 산업이자 고용 창출과 세수 확보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 동시에 지역에 조성된 산업단지 내 의료기기업체 유치를 위한 하나의 유인책이기도 하다. 2009년 ‘메디시티 대구’를 선포한 대구광역시 역시 ‘의료기기 맞춤형 시장개척단’을 꾸려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봄·가을 열리는 CMEF를 보더라도 여타 지자체가 춘계전시회만 참가하는 반면 대구시의 경우 춘·추계전시회 모두 공동관을 꾸리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마케팅·투자팀 권나리 주임연구원·이재환 책임연구원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9)에서 만난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 마케팅·투자팀 이재환 책임연구원·권나리 주임연구원은 3년째 CMEF 춘·추계전시회를 빠짐없이 참가한 이유를 묻자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수요가 높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대구는 99%가 제조업 기반 중소업체다보니 독자적으로 해외시장 진출과 판로 개척이 힘든 여건”이라며 “CMEF는 중국뿐만 아니라 북미 유럽 동남아 중남미 등 다양한 외국 바이어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수요가 높다”고 밝혔다. CMEF Autumn 2019 대구시 공동관 참가업체는 ▲엔도비전 ▲유바이오메드 ▲올소테크 ▲대류 ▲텐탈릭스 ▲송이실업 등 모두 6곳.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은 항공비·체제비를 제외한 참가 부스비 전액과 함께 장치·통역·바이어 매칭까지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권나리 주임연구원은 “대구시 차원에서도 영세한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많은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기업지원단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가 유기적인 산학연 연계를 통한 지역 의료기기산업 활성화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국제의료기기전시회 공동관 운영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아랍 헬스에서는 공동관 참가업체와 사전에 발굴한 바이어 매칭을 통해 수출 상담을 연계해주는 가교역할을 수행했다”며 “단순히 부스비 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판로 개척 성과를 위한 연계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CMEF 춘·추계전시회를 3년째 꾸준히 참가하면서 대구시 공동관은 브랜드 인지도가 커진 것은 물론 기업지원단 나름의 운영 노하우가 쌓이면서 전시회 참가효과 또한 날로 커지고 있다. 대구시 공동관 참가업체 ‘엔도비전’이 CMEF Autumn 2019 참관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대구시 공동관 참가업체들은 CMEF Autumn 2019에서 총판·대리점 체결과 함께 괄목할만한 수출 상담과 현장계약을 달성했다. 이재환 책임연구원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CMEF 공동관 예산 지원이 축소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지자체가 한정된 재정을 가지고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회 지원 사업을 펼치다보니 일부 사업의 예산 중복 문제가 제기돼 공동관 지원금 축소 또는 예산 재편성 논의가 불거진 것. 이 책임연구원은 “방만하게 운영되는 사업은 당연히 예산을 줄이는 것이 맞다”며 “하지만 CMEF 공동관 운영은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수요가 높을 뿐 아니라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MEF와 같은 국제의료기기전시회는 적어도 5~6년 정도 꾸준히 참가해야 대구시 공동관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가 쌓이고 충분한 바이어 리스트를 확보할 수 있다”며 “계약 성과 등 수치적인 부분에만 치중한 나머지 정작 지역 의료기기업체들의 수요를 외면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재차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대구광역시는 지난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CMEF Autumn 2019 대구시 공동관 참가기업들이 현장 상담 403건·상담실적 959만달러·수출계약 304만달러 실적을 달성하며 진입 장벽이 높은 중국 의료기기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2019-10-31 13:06:29의료기기·AI

중국은 왜 한국 '모바일 체외진단기기'에 열광했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스타트업 원드롭(1drop)은 모바일 IVD(체외진단기기)를 선보이며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9)에서는 유독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한국관 참가업체가 있었다. 삼성전자 Spin-Off(스핀오프·분사) 스타트업 ‘원드롭’(1drop)은 모바일 IVD(체외진단기기)를 선보이며 참관객과 중국 바이어들의 눈길과 발길 모두를 사로잡았다. 충분히 예상가능한 일이었다. 현금에서 신용카드를 뛰어넘어 모바일 결제시장으로 직행한 중국에서 모바일 헬스케어는 빠른 발전 속도와 함께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기 때문. 원드롭 모바일 IVD는 체외진단뿐만 아니라 데이터 저장·전송으로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한 환자·의사 간 원격진료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중국시장 맞춤형 의료기기로 부족함이 없었다. 이 회사 이주원 대표와의 인터뷰는 좀처럼 쉽지 않았다. 밀려드는 중국 등 외국 바이어들과의 상담 때문에 일정 자체를 잡기가 어려웠다. 다행히 전시회 폐막일 오전에서야 그와 마주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엔지니어 출신 이주원 대표가 설립한 원드롭은 CMEF에서 ▲혈당 ▲콜레스테롤 ▲헤모글로빈 ▲요산 등 4가지 검사가 가능한 모바일 체외진단기기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모바일 IVD는 특히 체외진단에 필요한 기기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는 “혈당이나 헤모글로빈(빈혈 수치)을 검사하려면 측정기와 같은 전통적인 디바이스가 필요한 반면 모바일 IVD는 갤럭시·아이폰·화웨이 등 상용 스마트폰에 있는 카메라·플래시를 이용해 측정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즉, 스마트폰 카메라 부분에 15개 특허를 받은 광학 알고리즘·기술을 적용한 1회용 측정 센서를 장착하고 소량의 혈액을 갔다대면 측정이 이뤄지는 한편 측정결과는 스마트폰에서 실시간 확인·저장·전송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이주원 원드롭 대표이사 그는 “모바일 IVD는 헤모글로빈의 경우 5초에서 15초 정도 측정시간이 소요된다”며 “식약처 2등급 및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진단 정확도 등 유효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4개 검사가 가능하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간 및 황달 수치·중성지방 등 23개까지 항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바일 IVD가 중국 바이어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이유는 ‘원격진료’에 있다. 총 인구의 약 10% 가량이 당뇨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넓은 국토와 절대적으로 의료기관이 부족한 중국 현실에서 모바일로 간편한 체외진단이 이뤄지고 그 결과를 원격지 의사에게 전송해 만성질환 관리가 가능하다. 이주원 대표는 “당뇨 통증 빈혈 고지혈증 같은 만성질환은 환자에 대한 주기적인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며 “모바일 IVD는 모바일을 통해 환자·의사 간 진단·상담·투약·관리가 이뤄져 의료비 절감과 함께 의료서비스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원드롭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신생아 황달 사망률이 높은 미얀마에 모바일 IVD 공급 방안을 진행 중이며,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WHO)·국제연합(United Nations·UN) 조달사업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 중국 바이어들 역시 모바일 IVD의 제품 혁신성과 시장성을 정확히 간파하고 있었다. CMEF Autumn 2019 원드롭 부스에서는 모바일 IVD 총판권 계약을 선점하고자 중국 딜러들의 발길과 상담이 이어졌다. 이 대표는 “전시회 기간 대략 200명의 중국 딜러들과 총판권 계약 상담을 할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방글라데시 베트남 파키스탄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오스트레일리아 이집트 아르헨티나 미국 등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딜러십 체결 문의도 쇄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한 지 불과 2년 만에 이제 막 인허가를 획득하고 제품 양산에 들어간 상황이다 보니 중국시장 정보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CMEF에서 상담했던 중국 업체 중 연간 공급량과 개런티 등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곳을 물색해 총판권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중국시장 공략은 인허가 획득이 유리한 현지 생산 방식으로 진행하되 원드롭이 핵심기술인 센서를 공급하면 중국 현지 제조사가 라벨 붙이고 포장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전부터 관련 내용을 논의해왔던 중국 업체를 CMEF에서 다시 만나 현지 제조사로 최종 결정했다”며 “조만간 중국을 찾아 세부적인 내용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원 대표는 스타트업 등 한국 의료기기업체들이 중국보다 우위에 있는 센서 기술·소프트웨어를 모바일로 연계한 제품으로 중국을 공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중국 의료기기시장은 모바일 헬스케어와 같은 신기술 수요가 매우 높고 바이어들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모바일 IVD 총판권 계약을 제안한 중국 바이어들은 자국 내 까다로운 인허가와 국산 의료기기 사용 정책에 대응해 인허가부터 판로개척까지 구체적인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왔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아직은 한국산 의료기기를 신뢰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높은 신기술로 검증된 현지 총판·딜러·제조사와 협력해 중국시장에 승부수를 던져야한다”고 주문했다. 이 대표는 또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CMEF ‘한국관’을 적극 활용한다면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는 등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창업한 지 얼마 안 돼 바이어 리스트가 부족한 상황에서 200명이 넘는 중국 등 외국 바이어들이 우리를 찾은 데에는 물론 개별적인 홍보도 했지만 오랜 기간 한국관을 운영해온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사전 이메일 발송 등 실질적인 바이어 매칭을 해준 것이 주효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어 “내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CMEF 한국관에 참가하겠다”며 “다만 올해의 경우 좁은 부스 공간에 비해 많은 바이어들이 한꺼번에 몰리다보니 개별 상담시간이 짧았고 순서를 기다리다 돌아가는 바이어들도 적지 않았다”며 아쉬운 마음과 행복한 고민을 동시에 털어놨다. 그러면서 “더 많은 바이어 응대를 위해 내년에는 CMEF 개별 참가도 고민하겠다”며 “원드롭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한국관을 졸업하는 대신 그 자리를 또 다른 한국 스타트업들이 차지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2019-10-28 05:45:50의료기기·AI

조합, 국산 의료기기 중국시장 진출 ‘구원투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이사장 이재화)은 ‘중국현지화진출지원센터’(이하 중국진출센터)가 2건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의료기기업체 중국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2017년 중국 염성시에 설립된 중국진출센터는 ▲현지법인 설립 ▲주숙등기(외국인 주거등록) ▲행정업무 ▲소방·환경 및 의료기기 현지규격 컨설팅 ▲인큐베이팅 사무실 제공 ▲지방정부 인센티브 획득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국 의료기기시장은 2015년 발효된 한·중 FTA에 따라 한국과 중국 관세가 철폐됐다. 이 때문에 중국은 의료기기 인허가 비용 및 소요기간 증가, 공공병원 입찰 제한 등 비관세 장벽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특히 공공병원 의료기기 입찰 시 자국 생산 제품으로 한정하는 정책을 추진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제조·생산 필요성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진출센터는 중국 진출에 관심 있는 한국 의료기기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진출 실패 사례를 공유하고 업체들의 현지화 투자 장애물을 함께 해결해 왔다. 이러한 노력들은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의 가시적인 중국 진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멕아이씨에스 중국법인 ‘연태세종의료기기유한회사’는 최근 중국 현지기업에 호흡치료기 반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김세훈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중국현지화진출지원센터장 해당 제품의 NMPA(국가의약품감독관리총국·구 CFDA) 허가는 빠르면 다음달 등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템임플란트 중국 제조법인 ‘하이오센(강소)구강의료과기유한공사’ 또한 2018년 12월 중국 염성시와 투자계약을 체결해 중국진출센터 인큐베이터에 입주했다. 이후 지난 8월 1등급 의료기기 인허가 승인 및 제품 양산을 시작해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멕아이씨에스·오스템임플란트 사례는 중국시장 진출 시 공장 설립부터 인허가 획득·매출 발생까지 약 2년 정도 소요되던 시간을 약 8개월로 크게 단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중국진출센터는 특히 ‘인큐베이팅 공장’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업체의 중국 의료기기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인큐베이팅 공장은 조립공장 제공과 법인설립·세무회계 대행 등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의료기기업체 진출 초기 파견자가 NMPA 인허가 획득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세훈 중국진출센터장은 “중국 현지화 진출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계획보다 많은 시간과 투자금이 필요하고 한국과 매우 상이한 인허가 규정·절차로 이미 진출한 파견자들은 계획대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한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진출센터 인큐베이팅 공장을 통한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보다 수월하고 안정적으로 시장 진출과 매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9-10-25 10:29:34의료기기·AI

中 의료기기 성장 모멘텀 'AI·빅데이터·원격진료'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지난 22일 중국 칭다오에서 폐막한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다양한 혁신 의료기기가 선보였다. “인공지능, 미래를 재구성하다.”(Intelligence Reshapes the Future) 중국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화두 ‘인공지능’(AI)는 의료기기분야에서도 뜨거운 이슈였다. 지난 22일 중국 칭다오(Qingdao)에서 폐막한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9)에서는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의료기기부터 이를 활용한 원격진료(Telemedicine)까지 ‘Intelligent Health’ 실현을 위한 중국 의료기기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중국 로컬기업 Agile Healthcare Zhejiang社가 선보인 ‘MEGERX BUST’는 유방암 진단 정확도를 한층 개선한 맘모그라피(Mammography)로 눈길을 끌었다. 해당 장비는 다각도로 촬영한 유방 영상을 고해상도 3D로 제공하고 회사가 수집한 유방암 환자 빅데이터 기반 AI 소프트웨어로 분석해 의사의 정확한 진단을 지원한다. 이 회사 궈우커 영업관리 매니저는 “외국에서는 정책적으로 유방암 검진을 시행하지만 중국의 경우 빈곤층을 대상으로 자궁·유방암에 대한 검사 보조금을 지원할 뿐 국가 주도 정기검진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여성 역시 정확한 유방암 진단이 쉽지 않은 치밀 유방이 많고, 유방암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지만 유방암 검진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7월 출시해 현재 검진센터에서 도입한 MEGERX BUST는 내년부터 2급·3급 병원에도 공급 확대에 나설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해 유방암 진단 정확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2016년 10월 발표한 의료서비스 개혁안 ‘건강중국 2030’(健康中國 2030) 계획 요강을 토대로 조기 진단·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빅데이터 기반 건강검진시스템도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로컬기업 China Huisianpu Medical Systems社가 출품한 건강검진시스템 ‘HRA’(Health Risk Appraisal) China Huisianpu Medical Systems社가 출품한 건강검진시스템 ‘HRA’(Health Risk Appraisal)는 생체전기임피던스측정법(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BIA)과 전기화학적 반응을 검사하는 크로노암페로메트리(chronoamperometry) 분석 기술을 이용해 ▲심혈관 ▲내분비 ▲신경 ▲면역 ▲비뇨생식 ▲호흡 ▲소화기 ▲척추 등 9가지 건강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베이징 칭화대 체육건강연구소와 협력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중국 전역 공립병원·민간병원·검진센터 등 약 600곳에서 도입한 상태. 기자가 직접 해당 장비를 체험한 결과 검사 과정은 간단했다. 이마에 두 개의 전극 선을 붙이고 헤드셋 착용과 함께 양팔과 양발을 장비 상하에 각각 올려놓은 상태에서 5분 정도 검사시간이 소요됐다. 검사 후 진단결과는 9가지 진단 영상을 3D 이미지로 보여주고 각 항목별 건강상태를 회색 노란색 등 각각의 컬러로 표시하는 한편 정상범위에서 부족한 만큼 숫자로 점수화 해 생활습관 개선이나 병원 방문 등 지침을 담은 7장 분량 검사 보고서로 제공된다. 리쑹웨이 지역총괄 담당자는 “기존 건강검진시스템이 서양인 생체정보 기반이라면 HRA는 칭화대에서 수집한 중국 내 조선족 등 56개 소수민족을 포함한 약 10만명의 빅데이터를 분석·개발한 만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인들의 건강상태를 파악하고 질병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진단결과가 경증이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되지만 만약 질병·질환 위험성이 높다는 결과가 나오면 병원 재검사를 받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HRA는 의료서비스가 낙후된 지방 소도시에서 효용성이 크다. 의사가 없는 보건시설에서도 간호사 출신이거나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한 사람 등 의학지식이 있다면 진단결과를 설명해 줄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장비를 도입하면 담당자에 대한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리쑹웨이 담당자는 “HRA 검사로 질병 데이터를 축적하는 한편 장기 및 기관 절단 등 특수한 환자 빅데이터까지 수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RA 검사는 비급여로 소득 수준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대도시의 경우 검사비가 800위엔(약 13만원)인 반면 지방에서는 100~200위엔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쑹웨이 담당자는 “중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질병 치료에서 예방 중심으로 의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예방의학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HRA 검사로 더 많은 질병 데이터를 축적하는 한편 장기 및 기관 절단 등 특수한 환자 빅데이터까지 수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둔 Global Health Ark Medical Technology(GHA)社는 ‘무채혈 혈당측정기’를 상용화하고 당뇨진단 원격진료시장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오른손 검지를 센서가 탑재된 당뇨측정기기에 넣으면 혈당수치는 물론 혈액 유속·맥박·인체 온·습도 등 8가지 정보를 소형 모니터를 통해 제공한다. 츄우짠 총경리(CEO)는 “혈당 센서 분석·데이터 계산 기능으로 국내외 특허를 받은 GHA 무채혈 혈당측정기는 베이징 칭화대와 함께 10년간 연구개발과 수만 명의 임상시험을 거쳐 지난 8월 NMPA(국가의약품감독관리총국·구 CFDA) 3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 CMEF Autumn 2019에서 처음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이런 종류의 무채혈 혈당측정기 허가 사례가 없는 만큼 NMPA에서도 신중하게 검토하다보니 인허가 획득까지 약 5년의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중국은 총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약 1억3000만명의 당뇨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정부에서도 건강중국 2030 등 만성질환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무채혈 혈당측정기가 많은 가정에 보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의료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우리 역시 환자 임상시험을 진행해 빅데이터를 계속 수집하고 있다”며 “특히 지금은 무채혈 혈당측정기로 측정한 환자 데이터가 회사에 축적되지만 향후 환자 스마트폰이나 회사 플랫폼에서 바로 원격지 의사에게 실시간 전송해 당뇨병 진단·관리를 위한 원격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현재 개발 중”이라고 강조했다. Global Health Ark Medical Technology(GHA)社는 ‘무채혈 혈당측정기’를 상용화하고 당뇨진단 원격진료시장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또한 “무채혈 혈당측정기를 한국시장에도 수출할 계획이 있다”며 “오는 12월 2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당뇨병연맹(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IDF) 학술대회에 참가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의 경우 이해당사자 간 첨예한 갈등으로 좀처럼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원격진료가 중국에서는 도입에 대한 찬반 논쟁 자체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은 2014년 국무원이 발표한 ‘의료기관의 원격의료 추진에 관한 의견’을 기초로 ‘온라인 병원’이 설립되며 본격적인 원격진료시대를 맞았다. 실제로 중국 최초의 온라인 병원으로 광동성 제2인민병원이 2014년 10월 설립한 ‘광동성 온라인 병원’은 환자·의사 간 실시간 진단이 이뤄지는 원격진료는 물론 전자처방전 발급, 처방약 배송, 만성질환 관리,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중국이 원격진료를 발 빠르게 도입한 나름의 이유가 있다. 도시·농촌 간 2배에 달하는 의사 수 격차와 공립병원 대형병원으로의 심각한 환자 쏠림 현상과 함께 넓은 국토의 지방 현급(縣級) 소도시까지 미치지 못하는 의료서비스 공급 부족을 해소해 의료접근성을 높이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환자와 의료기관 간 원격진료는 AI와 빅데이터를 접목한 혁신 의료기기 개발을 촉진하고 중국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또 다른 성장 모멘텀이 되고 있다. HEDELONG社가 출품한 ‘디지털 청진기’는 빠른 속도로 저변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 원격진료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HEDELONG社가 CMEF Autumn 2019에서 출품한 ‘디지털 청진기’(Digital Stethoscope)는 빠른 속도로 저변 확대가 이뤄지고 있는 중국 원격진료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NMPA 2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올해 판매를 시작한 ‘DS88 SERIES’는 ANR(Ambient Noise Reduction·외부잡음제거장치) 제어기술을 통해 심장 박동·리듬 및 폐 청진음을 크게 개선했다. 기존 디지털 청진기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환자 스스로가 심장 및 폐 청진음을 청취·녹음·저장은 물론 해당 데이터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통해 원격지 의사에게 전송할 수 있다는 것. 천쑈우썽 해외영업부 담당자는 “DS88 SERIES는 의과대학에서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청진기 요청을 받았다”고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아직까지 아날로그 청진기를 많이 사용하지만 점차 디지털 청진기 도입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광동성 광주시 3급 병원에서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디지털 청진기는 기본적으로 의사가 사용하는 의료기기지만 의료서비스가 낙후된 지역의 환자도 DS88 SERIES를 활용해 본인 심장 박동 및 폐 청진음을 원격지 의사에게 전송함으로써 질병 조기 진단과 함께 위급한 상황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9-10-25 00:53:13의료기기·AI

中 의료기기전시회 'CMEF 2019' 개막...4000여곳 참여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9)가 19일 현지시간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대장정에 돌입했다. |중국 칭다오=메디칼타임즈 정희석 기자| 중국 의료기기산업 현주소를 가늠하고 글로벌 의료기기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The 82nd 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CMEF Autumn 2019)가 19일 중국 산둥성(Shandong) 칭다오시(Qingdao) 코스모폴리탄 박람회장(Cosmopolitan Exposition)에서 개막했다. 19일 현지시간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대장정에 돌입한 CMEF Autumn 2019는 전시면적 12만㎡ 규모 총 12개 전시 홀(N1~N6·S1~S6)로 꾸려졌다. 제29회 의료부품제조·디자인박람회(The 29th International Component Manufacturing & Design Show(ICMD Autumn 2019)·2019 International Intelligent Health Expo와 동시 개최되는 CMEF 2019 전시 홀에는 약 4000개 업체가 출품한 ▲진단영상장비 ▲체외진단기기 ▲정형외과 임플란트 ▲재활치료기기 ▲수술실·응급실 설비 등과 함께 500개에 달하는 혁신적인 신제품이 선보였다. CMEF Autumn 2019는 전시면적 12만㎡ 규모 총 12개 전시 홀(N1~N6·S1~S6)로 꾸려졌다. 특히 전시회를 관통하는 ‘인공지능(AI), 미래를 재구성하다’(Intelligence Reshapes the Future) 주제에 걸맞게 중국 스마트 헬스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모바일 헬스케어·웨어러블·3D 프린팅 등 다양한 융·복합 의료기기도 대거 출품됐다. 또 한국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오스트레일리아 폴란드 터키 파키스탄 인도 등 13개국은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연간 복합성장률(CAGR)이 약 18%에 달하는 중국 의료기기시장 공략을 위해 국가관 형태로 참가했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 꾸린 한국관에는 ▲뷰노(의료영상분석장치소프트웨어) ▲메쉬(의료용적외선촬영장치) ▲바이오플러스(조직수복용 생체재료 및 인젝터) ▲임펙스메디칼(개인용 혈당측정시스템) ▲원드롭(원격진료시스템) ▲쥬베어(산소발생기) ▲코맥(흡인용튜브카테터·비디오경성삽관용후두경) 등 12개 업체가 참여해 출사표를 던졌다. CMEF 이미징(Imaging)관에는 중국 로컬기업들의 초음파진단기, CT, MRI 등 다양한 진단영상장비가 출품됐다. CMEF 주최사 Reed Sinopharm은 전시회 기간 10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추산했다. 한편 CMEF Autumn 2019가 열리는 중국 화북지역 산둥성은 의료시설 등 의료자원이 급증하면서 중국 내 GDP(Gross Domestic Product·국내총생산)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산둥성에는 2018년 기준 의료기관을 비롯한 헬스케어시설이 약 7만7000곳에 달한다. 한국 독일 미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오스트레일리아 폴란드 터키 파키스탄 인도 등 13개국은 국가관을 꾸려 참가했다. 특히 오는 2020년까지 여성·어린이를 위한 이비인후과, 심혈관, 혈액학, 내분비학, 장기이식, 암 등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약 100곳의 의료기관 등 보건의료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CMEF Autumn 2019가 열리는 산둥성 동부지역 칭다오시는 2016년 중국 내 1조 위안(약 173조원) GDP 클럽에 합류한 12번째 도시이자 국가 차원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중점을 둔 최초의 의료 및 재활의료 시범사업 도시 중 한곳이다.
2019-10-19 12:06:55의료기기·AI

유앤아이, 중국 부창그룹과 업무제휴 ‘현지법인’ 설립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생체흡수성 소재 의료기기 전문기업 유앤아이(대표 구자교)가 중국 청도시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의료기기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의료기기시장은 2011년부터 매년 복합성장률이 18%에 육박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의료기기 국산화를 위한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하면서 자국 내 의료기기 수준 제고 등 최첨단 의료기기 국산화 도입을 국가 정책 사업으로 표방했다. 뿐만 아니라 중국기업의 고가 의료기기 개발 투자를 유도하고 정부 지원 또한 파격적으로 늘릴 예정인 만큼 중국 진출의 가장 효과적인 방식으로 중국 현지기업과의 합작투자 내지 기술협업이 부각되고 있다. 유앤아이는 자체 개발한 생체흡수성 금속 임플란트 ‘resomet’에 대한 중국 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 부창그룹과 제휴해 중국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약 3만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부창그룹은 2016년 11월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제약사로 2018년 기준 매출액 2.2조원·시가총액이 3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앤아이는 부창그룹 대형 네트워크를 활용해 주력 제품인 척추고정장치, 골절치료장치, 인터벤션 제품의 현지 판매와 신제품 런칭으로 상호 간 Win-Win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앤아이는 “중국 현지법인 설립을 통해 100조가 넘는 중국시장에서 고객에게 필요한 제품을 직접 생산하고 신속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공장부지 등 인프라 제공과 인허가 관련 비용 등은 청도시 정부 지원을 통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중국기업은 물론 정부와 중국 진출을 위한 협력 관계를 이미 구축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2019-10-17 10:29:56의료기기·AI

바디텍메드의 현실 조언 "중국에서는 중국법 따라야"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시노서울이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후원한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실무 세미나’가 지난 8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듯 중국에서는 현지 의료기기 인허가 요구사항을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체외진단기기업체 ‘바디텍메드’가 중국 의료기기시장 진출을 준비 중인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에게 던진 현실적인 조언이다. 이 회사 김성중 RA팀 차장은 지난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시노서울이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후원한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실무 세미나’에서 체외진단기기·시약 인허가 사례를 발표했다. 2009년 CFDA(현 NMPA·국가의약품감독관리총국) 첫 인증을 시작으로 2011년부터 본격적인 중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2017년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디텍메드는 현재까지 체외진단기기 5개·시약 15개 등 총 20개 제품이 인허가를 획득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3%를 달성한 바디텍메드의 중국시장 공략은 수출과 현지 생산 등 ‘투 트랙’(two track)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김성중 차장은 “중국 내 인허가 등록기간을 보면 수입산 신의료기기는 빠르면 1년 6개월에서 늦으면 7~8년까지도 소요되는 반면 자국 생산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안에 마칠 수 있다”며 현지 생산 제품의 인허가 등록 장점을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자국 생산 제품 사용을 장려하지만 의사들은 여전히 수입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출과 중국 내 생산 제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투 트랙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에서 체외진단기기·시약 신규 등록을 진행할 때 ‘임상시험’ 면제 여부와 ‘등록자료’ 제출을 사전에 꼼꼼히 살펴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중국은 2014년까지 체외진단제 임상시험을 의무화했다. 이후 ‘체외진단제 등록관리방법’ 개정을 통해 2018년 처음부터 체외진단제 277개 품목에 대한 임상시험 면제를 발표했다. 문제는 임상시험 면제 제품이라도 실질적으로 중국 내 임상시험을 하는 것이 인허가 등록에 더 유리하다는 것이다. 김 차장은 “기본적으로 임상시험을 면제하는 대신 해외 임상평가 자료를 제출해야한다”며 “하지만 중국에서 요구하는 평가사항과 한국 또는 해외에서 실시한 임상자료가 부합하지 않은 일이 많을뿐더러 보완요구 또한 많아 차라리 중국 내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낫다”고 설명했다. 김성중 바디텍메드 RA팀 차장 이어 “임상시험 실시 병원은 3등급 제품의 경우 다른 지역 병원 1곳 이상을 포함한 3개 병원 이상에서 실시해야한다”며 “특히 호흡기 감염 제품은 지역별 특색에 따라 다른 임상결과가 나올 수 있고, 이로 인한 재임상 요구가 있을 수 있는 만큼 지역을 달리해 병원을 선택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임상시험을 마치고 보고서를 받으면 중국 내 체외진단제 각 등급에 따른 신규 등록 신청자료를 확인해 제출해야한다. 이때 신청자료는 한국에서의 등록 및 허가내용과 동일하되 국문·중국 2개 문서로 작성해야한다. 중국에서 획득한 인허가를 연장하거나 변경등록을 할 때도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성중 차장은 “일반적으로 연장 등록 신청은 6개월 이전에 할 수 있지만 검토 과정에서 간략한 자료 외에도 요구사항이 많을 수 있어 최소 10개월 이전부터 신청자료를 준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체외진단기기는 여러 시약을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기기 추가를 위한 변경 등록을 할 경우가 있다”며 “한국에서는 신고 제품이라 대조장비와의 상관성 데이터 등 간략한 설명서로 가능하지만 중국에서는 신규 등록에 준하는 기기와 시약 성능검사 분석 자료까지 제출해야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 내 체외진단제 인허가 등록은 예전에도 쉽지 않았지만 앞으로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며 “미국 브라질 등 인허가 등록을 다 해봤지만 중국이 가장 까다롭다”고 재차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특히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는 융통성이 발휘될 여지가 많지 않다. 따라서 다른 나라와 비교해 생각하는 건 의미가 없다”며 “중국에서는 중국 법에 그냥 맞추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2019-10-11 05:45:54의료기기·AI

내달 8일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실무 세미나’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시노서울이 주최하고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후원하는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실무 세미나’가 오는 10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성동 코엑스 세미나실 301호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 의료기기 감독관리 ▲중국 의료기기 인허가 개요 ▲중국 의료기기 기술심사 및 표준 활용 ▲중국 의료기기 표준 및 지도원칙 적용사례 ▲수입 의료기기 판매 후 관리 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된다. 시노서울은 10월 2일까지 선착순 50명(참가비 무료)을 대상으로 세미나 참가 신청을 받는다. 시노서울 홈페이지(www.sinoseoul.co.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 후 이메일(chbz@seline.co.kr)로 보내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노서울(02-6370-8853·chbz@seline.co.kr)로 문의하면 된다.
2019-09-17 00:43:13의료기기·AI

中 의료기기社 ‘유나이티드 이미징’ 국내 상륙…빅3 긴장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중국 의료기기 굴기를 상징하는 ‘유나이티드 이미징(UNITED IMAGING)'社. 2011년 설립된 중국 로컬기업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CT ▲MRI ▲PET-CT ▲PET-MR ▲방사선암치료기를 자체기술로 개발해 자국시장에서 다국적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첨단 진단영상장비 상용화에 성공한 요인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2018년 기준 총 매출액 절반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전체 직원 4500명 가운데 약 5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막대한 연구개발 투자는 총 1776건(국내 1470건·해외 306)에 달하는 특허 획득과 진단영상장비 기술력 확보로 이어졌다. 중국 ▲상해 ▲우한 ▲심천을 비롯한 미국 ▲휴스턴 ▲콘코드 ▲클리블랜드에 R&D센터를 두고 있는 유나이티드 이미징이 그토록 연구개발에 공격적인 투자를 한 이유는 왜일까. 자국 내 1위보다는 세계시장을 무대로 이른바 글로벌 의료기기 ‘빅3’ GPS(GE PHILIPS SIEMENS)와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교적 신생기업에 속하는 유나이티드 이미징 입장에서는 단기간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GPS와의 기술 수준을 동등 또는 이상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셈이다. 승부수는 적중했다.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기업(IPSOS)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2018년 기준 중국 내 64채널 이하 CT 시장점유율에서 1위 지멘스·2위 GE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 GE와의 격차는 0.8% 차이에 불과했다. 1.5T MRI 또한 이미 캐논 메디칼·필립스를 제쳤고 1위 GE·2위 지멘스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위 지멘스와의 격차 역시 약 1%에 불과해 조만간 2위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PET-CT시장에서는 최근 3년 간 마켓쉐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추격자가 아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GPS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자국을 넘어 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해 모든 사람들이 동등한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는 기업 철학을 실천하는 동시에 중국 시진핑 정부가 추진 중인 신(新) 실크로드 전략 ‘일대일로’(一帶一路·One belt, One road)와 맞물려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 나서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이집트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카자흐스탄 등 동남아·중동·아프리카·CIS 18개국에 MR·PET-CT·PET-MR을 공급하고 있다. 이머징 마켓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유럽시장 공략 또한 가속도가 붙었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의 해외진출 종착지는 가격이 아닌 기술력으로 GPS와 경쟁하는 선진국시장이기 때문이다. 2011년 설립 후 8년 동안 60개 제품을 출시하면서 CE·FDA 인허가에 공을 들이고, 최근 영국지사 설립과 미국 텍사스 생산 공장을 건설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이를 통해 제품 대부분이 CE·FDA 인증을 받은 상태며,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미국시장에 CT·MR·PET-CT를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일본시장에는 최고사양 PET-CT를 수출하고 있다. 3.0T MRI ‘uMR 790’·C-arm ‘uMC560i’ 공개 중국을 의료기기 대국에서 강국으로 견인하며 자국 의료기기산업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유나이티드 이미징. 막강한 자본력과 기술력을 내세워 한국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상대는 국내 CT·MRI 시장을 독점하며 ‘철옹성’을 쌓은 제너럴 일렉트릭(GE), 필립스(PHILIPS), 지멘스(SIEMENS)를 정조준하고 있다. UNITED IMAGING은 지난 1월 국내 비앤비헬스케어와 합작법인 ‘유나이티드 이미징 헬스케어 코리아(Healthcare Korea)를 설립하고 식약처 수입품목 허가를 진행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앞서 지난 5월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Spring 2019)에서 기자와 만난 유나이티드 이미징 샤펑화 부사장은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병원과 의사들은 최첨단 고사양 진단영상장비와 임상 및 연구지원을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 고객들의 수준 높은 안목에 부응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했다. 덧붙여 “UNITED IMAGING은 한국 고객들이 필요로 하지만 GE PHILIPS SIEMENS가 보유하지 못한 ▲CT ▲MRI ▲PET-CT ▲PET-MR ▲RT(방사선암치료기)를 공급하는 한편 상급종합병원과의 임상연구 협업과 학술지원을 통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병원 중심 의사 중심’ 의료산업박람회를 표방하는 ‘국제병원 및 의료기기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19)는 유나이티드 이미징의 한국시장 진출을 알리는 첫 공식무대다. 오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KHF 2019에서 선보이는 핵심 주력 제품은 3.0T MRI ‘uMR 790’으로 지난해 RSNA(북미방사선의학회)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uMR 790은 MRI의 경사자장 성능을 좌우하는 최고 수준의 ‘Max. Gradient Strength’와 ‘Gradient Slew Rate’를 자랑한다. 강력한 경사자장은 ▲심장 ▲복부 ▲뇌신경 ▲b-value 30000 등 다양한 검사를 수행한다. 이와 함께 듀얼 쿨링을 지원해 안정적이고 강력한 경사자장 코일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3.0T MRI 장비에서의 di-electric 효과로 인한 이미지 아티팩트(Artifact)를 줄이기 위해 18kW 출력 RF 앰프 2대를 사용해 Body Transmit Coil과 Dynamic Multi Pole Dual Source 최적화를 통해 효율적인 RF 전송을 구현한다. 더불어 48채널 RF 수신채널을 확보해 다양한 코일과의 결합으로 신호처리 효율을 극대화한다. 병원 검사 효율성과 수익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MRI 검사시간 단축도 uMR 790의 기능적 장점 중 하나. uCS processing 엔진을 탑재해 MRI 영상 Raw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존 Compressed Sensing 단독 사용이 아닌 상황에 따른 Parallel Imaging 또는 Partial-Fourier·Compressed Sensing 등 지능화된 이미지 알고리즘을 조합·적용해 전체적인 MRI 검사시간을 최소화한다. 유나이티드 이미징은 uMR 790과 함께 ‘씨모스 플랫 패널 디텍터’(CMOS Flat Panel Detector)를 장착한 디지털 C-arm 장비 ‘uMC560i’를 소개한다. uMC560i는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해 세밀한 혈관시술이 가능하다. 특히 CMOS 타입 Flat Panel(21.5cm×21.5cm)를 적용해 영상이 지나간 자리에 유령처럼 잔상이 생기는 ‘Ghost 이미지’ 문제를 개선했다. 뿐만 아니라 선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Active pixel sensor를 장착해 저선량·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이밖에 자동 움직임 보정 기능과 implant object 탐지 기능(uFree)을 통해 C-arm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을 지원하다.
2019-08-14 08:15:27의료기기·AI
  • 1
  • 2
  • 3
  • 4
  • 5
  • 6
  • 7
  • 8
기간별 검색 부터 까지
섹션별 검색
기자 검색
선택 초기화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